Unfurl 펼쳐지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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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는 서울의 변두리로 시작되었다. 강과 언덕으로 이루어진 지역이 무분별하게 점유되어 도시화된 곳이다. 지형을 따라 자연발생적인 구조로 형성된 도시조직 속에 공공의 시설이 삽입되려면 쓸모 없이 비어있는 곳일 수밖에 없다. 가로망을 갖추며 남겨진 삼각형의 대지에 지역주민을 위한 행정과 복리시설을 놓았다. 길게 늘어나 있는 삼각형의 형태를 곧장 공간화 했다. 들어 올린 땅은 열린 광장이 된다. 아래에는 지원시설이 위치하고 위에는 주민을 위한 시설이 길게 만들어져 있다. 형태는 미완성의 형식을 하고 있다. 도시의 급격한 변화가 일으킬 규모와 용도의 변화를 수용하기 위해서다.

Wangsimni was a suburban of Seoul at the beginning. It has been urbanized recklessly from the region of a river and a hill. Inserting the public facilities to the organization of a city formed spontaneously along the topography requires the vacant place of no use. Administrations and welfare facilities for residents are placed at the triangular site remained after street networks is ready. The shape of triangle stretched out becomes the space as it is. A ground lifted up turns the open space. There stands a support facility below and facilities for residents at length. The shape seems like incomplete form in the making. It’s for accommodating the progress in a scope and use according to the radical change of c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