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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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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음악학원과 주거를 하나의 공간으로 결합시켰다. 지하층에서 3층까지 학원을 채우고 4층에 주거를 얹었으나 하나의 덩어리로 나타난 것은 대지의 조건 때문이다. 한 치의 여유도 부릴 수 없는 면적이므로 법규가 정하는 범위를 최대로 활용해야 했다. 건폐율과 용적률의 한계를 가득 채우고 도로와 일조사선을 따라 공간을 다듬었다.
연습실과 녹음실로 자잘하게 나누어져야하는 조건이므로 작은 공간을 최대로 활용하기 위해 동선을 가운데로 모았다. 비스듬히 놓인 계단은 자칫 경직되기 쉬운 공간을 이완시키고 방과 방의 관계에 차이를 만드는 장치이다. 사선이 만들 데드스페이스보다 변용의 가능성을 상상해본 것이다. 작은 방이지만 좁지 않게 만드는 방법인 셈이다.
소리를 만드는 곳이므로 주변이 주택가를 이루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공간을 열 수 없다. 연습실에 필요한 최소의 채광만 해결하기로 하고 벽을 닫았다. 형태는 따로 계획하지 않았다. 땅이 정해준대로 세우고 눕혀서 저절로 만들어진 결과일 뿐이다. 콘크리트 벽은 얇게 페이스트를 발라 별다른 치장 없이 공간의 모습을 숨기지 않았다.
4층의 주택은 기울은 벽을 갖지만 천정을 비스듬히 높여 공간의 변화를 만드는 요소로 삼았다. 기운 지붕은 옥상으로 이어져 언덕이 되고 계단식 의자가 된다. 난간을 높이 세운 옥상정원은 작은 음악회를 열 수도 있다. 지하의 연습실은 땅을 열어 숨 쉬게 하고 지붕은 하늘을 열어 공간을 확장시켰다. 닫아야하는 조건에서 열린 곳을 마련한 것은 밀실의 긴장을 풀어주는 장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위치_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용도_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_ 255.50㎡
건축면적_ 130.78㎡
연면적_ 613.33㎡
규모_ 지하 1층,지상 4층
구조_ 철근 콘크리트조
외부마감_ 노출콘크리트
설계기간_ 2012.10~2013.01
시공기간_ 2013.02~2013.09
사진_ 박영채

Location_ Seogyo-dong, Mapo-gu, Seoul
Program_ Academy
Site area_ 255.50㎡
Building area_ 130.78㎡
Total floor area_ 613.33㎡
Building scope_B1F, 4F
Structure_ RC Structure
Exterior finishing_ Exposed Concrete
Interior finishing_ On site stone
Design period_ 10.2012~01.2013
Construction period_ 02.2013~09.2013
Photographer_ Youngchae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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